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외국인 매도로 이틀째 하락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로 이틀째 하락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0.14%) 내린 1,979.0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장 한때 10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며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에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의 행보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5억원과 38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안간힘을 썼지만 651억원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을 막지 못해 이틀째 하락세를 지켜봐야 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2,5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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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5.56%로 가장 많이 올랐고 통신(1.37%)과 보험(1.27%)도 1% 이상 오르며 비교적 선전했다. 반면 전기가스는 1.84% 내려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종이목재(-0.72%), 철강금속(-0.63%), 운수창고(-0.55%), 화학(-0.38%)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생명(1.47%)과 기아차(0.42%)만 올랐을 뿐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LG화학은 공매도 증가 루머에 3.50%나 떨어졌고 한국전력도 2.71% 내렸다. 쌍용건설이 채권단으로부터 1,3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받는다는 소식에 7% 가까이 급등했고 LG생활건강도 3ㆍ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1.39% 올랐다. 웅진씽크빅은 대규모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개선 전망에 3% 이상 뛰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게임부문의 부진 우려가 제기되며 6% 이상 급락했고 하나금융지주도 외국인의 매도로 소폭 하락했다.

거래량은 5억1,052만주, 거래대금은 3조7,293억원이었다.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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