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주영 명예회장 9주기…범현대가 모인다

정몽구 회장·정의선 부회장등 제사에 참석키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9주기 제사에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현대ㆍ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21일 정주영 명예회장 기일에 앞서 20일 청운동 자택 제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9주기를 전후한 시기에 두 분 다 출장 등 특별한 일정이 없으신 만큼 제사에 참석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은 2002년 1주기에만 참석한 후 5년간 청운동 자택 제사에 불참하다가 2008년 7주기 때부터 다시 참석하기 시작해 지난해 기일에도 참석하는 등 '범현대가 회동'을 이끌고 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으로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 참석차 지난 17일 출국해 제사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가의 텃밭인 울산에서는 추모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시 동구 전하동 본사 사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객을 받았다. 이날 분향소 설치 후 사내 체육관에서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 오병욱 사장, 오종쇄 노조위원장 등 5,500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가졌다. 앞서 울산대학교는 18일 동구 전하동 현대예술관에서 약 1,000명의 추모객이 모인 가운데 대학 설립자인 고인을 기리는 추모음악회를 개최했다. 또 현대학원 산하 현대청운고ㆍ현대중 등 5개 중ㆍ고교는 19일과 20일 고인의 창학정신을 새긴 '창학정신비'에 헌화하고 추모 글짓기 대회시상식을 갖는 등 교내행사를 잇따라 가졌다.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고인의 묘소에는 19일 아산사회복지재단 임직원이 참배한 데 이어 20일에는 현대중공업그룹과 울산공업학원ㆍ현대학원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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