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상선, 초대형 ‘컨선’ 5척 발주

현대상선이 영국의 조디악(Zodiac)사와 공동으로 3억5,000만달러를 투자,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다. 양사는 오는 17일 영국 런던에서 6,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의 건조와 운영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현대상선 관계자가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합작회사를 설립, 총 5척의 컨테이너선 중 4척은 공동투자 형태로 현대중공업에 발주해 건조한 후 현대상선이 장기용선 방식으로 임대해 운영하고 나머지 1척은 조디악이 별도로 발주해 현대상선이 장기용선 형태로 사용하게 된다. 공동 투자한 4척중 2척은 용선 기간(12년)이 끝나면 현대상선 소유로 전환되며 합작사의 이익잉여금은 양사가 50%씩 배당받기로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3년만에 실시하는 최대규모 투자”라면서 “2006년부터 아시아-유럽항로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대북송금 문제가 정리되는 대로 선박확보를 위한 투자를 포함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할 방침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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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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