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보험공단 조직 개편

약가협상부·체납전담팀등 신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선별등제방식(포지티브 시스템)의 약제비 제도 변경에 맞춰 ‘약가협상부’를 신설한다. 건보공단은 또 고액·장기 체납자를 특별관리하기 위한 ‘체납전담팀’도 새로 구성하고 소규모 49개 지사는 폐지하는 조직개편안을 3일 발표했다. 신설 약가협상부는 제약업체와의 약가협상과 포지티브 리스트 정책지원, 의약품 효능 등 약제경제성 평가 등을 맡게 된다. 체납전담팀은 납부능력이 충분함에도 고의로 건보료를 장기 체납하고 있는 자에 대한 보험료 징수를 전문적으로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소득축소탈루방지팀’과 ‘현지확인팀’도 설치해 소득을 축소신고한 사업장과 개인사업자를 집중 관리키로 했다.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객센터를 신설해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일부지역의 전화·팩스·인터넷 민원을 ‘원스톱’처리할 방침이다. 고객들이 종합병원에서 즉시 보험상담 및 건강보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상담센터도 24개에서 37개로 늘어난다. 현재 227개 지사를 178개로 대폭 축소하면서 2급 이상 상위직 23명을 포함해서 전체 정원을 120명 감축키로 했다. 공단측은 “매년 인건비 63억원 절감과 관리운영비 16억원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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