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株 업종간 주가 차별화 뚜렷

은행, 4,68% 내려 '울고' 보험 2.84% 올라 '웃고'

미국발 신용위기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금융 관련 종목들이 업종별로 극단적인 등락을 보이고 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했지만 금융업은 전일 대비 1.57%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금융업이라고 다 같은 금융업이 아니다. 은행업이 제주은행(2.42%)을 제외하곤 전종목이 하락하며 4.68% 하락한 반면 보험업에선 제일화재(-0.43%)만 내리고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마감하며 2.84% 상승해 업종별 집계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업은 0.27% 올라 종목별로 주가가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미국 뉴욕 금융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국내 해외 펀드들은 베어스턴스ㆍ리만브러더스 등의 주식을 모두 처분해 현재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투자은행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펀드로는 지난해 6월 설정된 한국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월스트리트투자은행주식형펀드’를 비롯해 올해 설정된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펀드’, 삼성투신운용의 ‘삼성글로벌파이낸셜서비스펀드’ 등이 있다. 한국운용의 한 관계자는 “베어스턴스의 경우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는 것으로 보여 전량 처분했고 리만브러더스 역시 연초 일부 편입을 했지만 현재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삼성투신 역시 이달 초 펀드 설정 이후 관련 주식은 아예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한국월드와이드월스트리트’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23.25%로 벤치마크 수익률인 MSCI ACWI(-12.16%)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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