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산대수 미리 결정” 한정차 시대 열린다/기아도 내년부터 시행

◎무쏘 500대… 다이아몬드 장식에 구입자명 새겨한정차 시대가 열린다. 한정차는 생산대수를 정해놓고 수요에 상관없이 한정분만 생산하는 것으로 기본차의 일부사양, 스타일링 등을 고급화시켜 새차 이미지를 강조한다. 쌍용자동차는 천연가죽 시트, 다이아몬드장식 부착에 구입자 이름을 새겨주는 「무쏘 컬렉션」 5백대를 한정차로 생산, 올해말이나 내년 초부터 판매에 나선다. 쌍용의 한 관계자는 『차값은 기본차보다 2천만원 이상 비싼 5천만원은 될 것』으로 밝힌다. 따라서 이차는 국내에서 생산될 최고가 승용차로 기록될 전망인데 벌써 중동, 아프리카 등지의 대통령과 왕족들이 「킹카」로 구입하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기아자동차는 내년에 10여종의 신차를 선보이면서 신모델 1개당 1개의 한정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본격적인 한정차시대를 연다. 현대자동차도 내년 한정차 생산을 검토중이다.<박원배·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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