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시공사,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본격 사업추진

경기도시공사(사장 이재영)는 23일 공동사업자인 평택도시공사와 경기도,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간의 포승지구 사업추진 및 지원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업추진의 난항을 겪어왔던 포승지구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설 수 있게 됐다.


포승지구는 오는 2018년까지 평택시 포승면 희곡리, 신영리 일원에 207만㎡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9,000억원으로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참여하여 공동 시행한다.

관련기사



당초 포승지구는 LH공사가 지난 2008년 4월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2,014만㎡ 규모로 3만4,000여 가구를 수용하는 주거 및 관광, 상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및 재정난으로 LH공사가 지난해 4월 사업을 포기한 후 사업규모가 축소되게 됐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는 불투명한 부동산경기와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사업 참여에 신중을 기해 왔다. 하지만 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및 평택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사업 참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사업성 개선을 위한 사업지원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함에 따라 양 공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 참여를 하게 됐다.

포승지구는 경기도내 유일한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외국인전용임대단지 33만㎡을 비롯해 산업용지, 물류용지, 주거․상업용지 등 최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평택항 배후지원단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에 따른 도내 생산유발효과는 4조9,000여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7,000여명으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윤종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