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남동산단에 산학 융합센터 건립

구조 고도화 전담조직 설치하고 2013년까지 지식센터 등 짓기로

남동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달 조직개편에 착수해 남동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전담할 '구조고도화 추진센터'를 설치하는 등 이 사업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1989년에 준공된 남동산업단지는 전체면적이 957만4,000㎡로 일반공업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이며 나머지는 준공업지역이다. 경인지역본부는 우선 10층 규모의'지식산업센터(6,560㎡ㆍ사업비 413억원)'와 20층 규모의 '근로복지타운 및 산학융합센터(1만4,055㎡ㆍ1,532억원)'를 짓기로 하고 지난해 연말 해당부지를 마련했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구조고도화 펀드를 활용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사업승인을 받은 국내 4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위해 모두 6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이들 산업단지에 각각 150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달중으로 이 펀드에 민간투자자를 참여시켜 규모를 1조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조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사업인 '운송장비센터 및 주유소 등 건립', '주유소 및 편의시설 건립'을 내달 시작해 오는 6월 중에 마무리하고 자체 사업인 화물주차장은 이달중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 이에 앞서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남동산업단지 공동물류센터는 지난해 말 준공했고, 종합비즈니스센터는 지난해 7월 공사를 완료했다. 경인본부는 특히 남동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투자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산업단지 내 용적률을 일반공업지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높이는 방안을 인천시와 협의하기로 하고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일반공업지역은 용적률이 350%이지만 준공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되면 용적률이 400%로 조정되고주거ㆍ업무ㆍ상업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등 토지이용 효율성이 높아진다. 남동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실행계획 용역에 따르면 남동산단의 용적률이 50% 증가할 경우 민간참여가 활성화 되는 한편 기업 6,500개, 일자리 5만5,000명이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장용지의 이용효율이 14.3% 증가해 136만8,000㎡의 산업용지를 신규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명주 본부장은 "남동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은 지난해 11월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시작은 올해부터 추진된다고 봐야 한다"면서 "시범사업이 끝나는 오는 2013년 상반기 안으로 주요 사업을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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