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대피구역에 버려진 젖소의 사체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아베 총리가 한일관계에서 줄곧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도 아키에 여사는 이달 3일 도쿄 코리아센터(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일 아동작품교류전 시상식과 7일 주일 한국대사관 청사에서 열린 '김장축제'에 참석하는 등 한일 교류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그의 행보에 '국익을 해친다'는 등의 비판도 있지만 일부 언론은 아베 총리의 지지율 상승을 돕는 '비밀 무기'로 부르기도 한다고 WSJ는 전했다.
이번 WSJ의 인터뷰는 아베 총리가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아키에 여사가 도쿄 상업지구에 직접 개업한 '우즈(UZU)'라는 선술집에서 이뤄졌다. 아키에 여사는 당시 '근무 중 술을 마시지 말 것'과 '일 년 내 수익을 내지 못하면 문을 닫을 것'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달아 아베 총리가 개업을 허락했다며 "일 년 내 수익조건은 가까스로 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