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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협력사 상생 눈에띄네

두산, 시중금리보다 낮게 대출 지원<br>대우, 북아프리카 지역 수주 협력<br>하도급대금 현금 결제도 늘어

#두산건설은 기업은행과 약정을 맺고 우수 협력업체가 시중금리보다 0.5∼1.0%포인트 낮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론'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협력업체인 J사는 이를 통해 5억원의 긴급자금을 수혈 받아 일시적 자금난을 무난히 넘길 수 있었다. #대우건설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수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업체들의 리비아ㆍ나이지리아 등 북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51개 대우건설 협력업체가 이 지역에서 총 2,876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대한건설협회는 종합ㆍ전문업체 간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추진한 상생협력 방안과 관련해 13개 대형건설사의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건설사들의 하도급대금 현금결제비율은 평균 51%로 전년도인 지난 2009년 44%에 비하면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을 포함한 현금성결제비율은 평균 95%로 나타났다. 협력사의 자금난 지원을 위해 자금을 직접 대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69개사에 239억원을 대여해 전년도 지원액이 15억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협력사 자금지원을 위한 상생펀드 규모도 2009년 6개사 4,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3개사총 5,945억원으로 1,945억원 증가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은행 대출을 쉽게 하는 네트워크론이나 우수협력사에 대한 계약이행보증의 면제 등 대형 건설사들의 상생협력 지원이 점차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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