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對) 국민 사과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털 볼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로 많은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최근 사태는 그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그룹 경영권을 두고 신동주·동빈 형제간 다툼이 신격호·동주·동빈 3부자의 갈등으로 번져 전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국민적 반감이 고조되자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