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동법 반대의원 질책/신한국 지도부 “유사행태 강력대처”

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11일 의원총회에서 노동관계법 개정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을 가한데 대해 당 지도부가 강력히 질책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신한국당은 12일 고위 당직자회의에서 전날 의총에서 당의 노동관계법 조기처리방침에 반발을 보인 6명의 소속의원들의 태도를 집중 비난하고 앞으로 유사한 행태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철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 일부 의원에 대한 개탄과 불쾌감의 표시가 있었다』며 『당론이 어디로 가든 나는 반대하겠다는 태도는 있을 수 없는 발언으로 이같은 언동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사전에 충분히 민주적으로 토론을 벌이되 일단 당론을 결정하면 구성원은 따라야 하는 것이 조직원의 자세』라고 지적하고 『그동안 당에서 충분히 토론과 설명의 기회를 가졌다』며 의총에서의 공개적인 반론제기를 비판했다. 김대변인은 당이 이미 이들 의원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구두질책을 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현재 징계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의총에서는 박세직 김문수 홍준표 유용태 이신행 함종한 의원 등이 나서 정부가 제출한 노동관계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번 회기내 처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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