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저가 매력" 해운주 일제히 상승

지속적인 조정을 받아오던 해운주들이 운임상승 기대감과 저가매수 매력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STX팬오션은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16%(210원)오른 6,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해운주의 일제 상승은 STX팬오션이 올해 2ㆍ4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STX팬오션은 2ㆍ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보다 11.6% 늘어난 1조5,23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도 일제히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현대상선은 전날 보다 4.27%(1,000원) 오른 2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진해운은 3.57%(600원) 상승 마감했다. 강성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해운주들이 그동안 많이 빠졌기 때문에 저가매수 매력이 부각된 것 같다”며 “STX팬오션은 실적도 좋았고, 현대상선의 경우 자사주 매입 등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해운주의 경우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선진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등 거시경제 부분에서 회복이 나타나지 않으면 오늘 반등이 지속적인 상승추세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