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 첫날인 1일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가들의 신규 매수세가 줄어든 데다 국내 기관과 일반인들의 매물공세를 이겨 내지 못해 약세를 기록했다.▶관련기사 15면이날 외국인들은 새로 투자한도 여유가 발생한 조흥·외환·한일 등 은행주와 삼성전자 한국전력 대한항공 등 핵심 블루칩을 활발히 사들였으나 기관과 일반인들의 보유주식 매각이 크게 늘어나 결국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 하락한 7백89·47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식 거래량은 6천6백18만9천주를 기록해 지난 5월8일(6천7백95만1천주) 이후 4개월만에 6천만주를 넘어서는 활기를 띠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53개포함 4백80개였고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33개포함 4백8개에 달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국내경기 전망 불투명과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기는 힘들어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인한 주가상승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