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진실 2일 오전 4시까지는 살아 있었다

마지막 통화자 "최진실, 악성루머 심각하게 고민"


최진실은 2일 오전 4시까지는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진실과 2일 오전 4시쯤 통화한 한 지인은 조인스와의 인터뷰에서 "술을 마신 상태인 것 같았다. 한참 동안 자신의 신세 한탄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진실 어머니 정모씨가 사체를 발견한 시간은 오전 6시 15분께. 따라서 이 지인은 최진실이 생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이 지인은 "너무 늦은 시간이라 한참 푸념을 들어 주다가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기운 내라. 밝은 날 통화하자'고 전화를 끊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상상도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진실이 최근 이혼과 아이들의 양육, 그리고 안재환 사망과 관련한 악성 루머 등으로 처지를 심하게 비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특히 악성 루모에 대해서는 "주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 본인은 훨씬 심각하게 고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내가 이러고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얼른 기운을 차려야지"라는 말로 결론을 내리곤 했다고 한다. 최진실과 MBC TV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 함께 출연한 정준호도 1일 밤 최진실과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준호는 "근황을 물으니 최진실이 한숨과 함께 신세 한탄을 했다. '세상이 무섭다. 어떻게 나를 사채업자로 몰 수 있느냐.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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