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선진국자금, 한국등 신흥국으로 더 유입"

MSCI선진국지수 편입 이슈에다 기업실적 양호해 외국인들 주목<br>中·브라질·印성장 가능성 높아… 펀드 3~5년 내다보면 성과 클것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SetSectionName(); "선진국자금, 한국등 신흥국으로 더 유입" MSCI선진국지수 편입 이슈에다 기업실적 양호해 외국인들 주목中·브라질·印성장 가능성 높아… 펀드 3~5년 내다보면 성과 클것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유병온기자 bluedash@sed.co.kr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하반기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올 겁니다. 펀드에도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것이고요" 구재상(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한국 기업의 실적이 좋고, MSCI선진국지수 편입 이슈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금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최근에 만난 중국측 인사로부터 '한국은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스스로를 디스카운트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일부의 비관적 시각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중자금이 갈 곳이 없다"며 "결국 투자자들은 증시 주변에 맴돌다가 주식시장이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면 다시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대표는 "미래에셋에서 지난해까지 우선적으로 추진했던 해외사업은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증권사와는 달리 운용사는 초기 투자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지 않는다"며 "특히 브라질 법인 성과가 좋고, 미국 월가에서도 미래에셋을 이머징 마켓 전문 투자회사로 평가할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구 대표는 신흥국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선진국에서 공급하는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흡수되는 상황"이라며 "신흥국 중에서도 글로벌 생산을 담당하는 는 중국과 자원부국인 브라질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자원부국인 인도네시아에 대해 "올 1년만 놓고 본다면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진국 중에서는 유럽보다는 미국 경기가 더 빨리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 대표는 "유럽의 경우 재정적자 문제 등으로 경기회복이 더딘 반면 미국은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며 "일본은 단기투자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코스피지수 1,700포인트선을 넘어서며 펀드 대량환매가 이어진 것에 대해 "환매에 대해선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기록할 때부터 미리 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기만 할 수는 없으니까 미리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무작정 환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길게 보면 다르게 판단할 수도 있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서둘러 환매에 나설 게 아니라 3~5년을 내다봐야 한다"며 "오는 2012~2013년만 되더라도 훨씬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펀드에서 환매가 많이 일어나고, 수익률도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해까지는 성과가 좋지 않았지만 올 들어서는 수익률이 많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이 2조~3조원에 달하는 미래에셋펀드를 500억원 규모의 펀드와 똑같이 비교하는 것은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구 대표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국내 투자자들의 펀드 투자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다"라며 "국내 펀드시장은 여전히 상당한 성장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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