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반도체, 1분기 영업익 3,598억원

하이닉스반도체는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해외법인 포함기준으로 3천598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4천460억원, 당기순이익은 2천9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4분기보다 매출액의 경우 18.1%, 영업이익은 31.1%, 순이익은 61.5%가 각각 줄어든 것이나 대체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제품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평균환율이 하락한 데다 IT시장의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주요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판매가격하락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하이닉스는 설명했다. 특히 낸드플래시 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전체 매출 대비 낸드플래시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40%에서 36%로 감소한 반면 D램 비중은 60%에서 64%로증가했다. 하이닉스는 또 1분기 영업이익률은 25%로 전분기 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탁월한 원가 경쟁력에 바탕한 업계 최고수준이라며, 2003년 3분기 이후 11분기연속 흑자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4분기 7천640억원보다 61.5%나 감소한 것은 작년 4분기순이익에 이연법인세자산 관련 영업외이익이 대폭 계상됐기 때문이다. 하이닉스의 1분기말 현재 해외법인 포함기준으로 현금성 자산은 1조2천6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0억원 가량 줄어든 반면 총차입금은 작년 4분기말 1조9천억원에서 1천180억원이 줄어든 1조7천81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차입금 비율은 30%에서 27%로, 순차입금 비율은 10%에서 8%로 향상됐다고 하이닉스는 말했다. 올해 1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은 1조5천110억원, 영업이익은 3천760억원, 순이익은 2천90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각각 13%, 30%, 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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