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15일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정현안에 대한 각 당 원내대표의 의견을 청취하고 국정 전반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민노당 천영세 의원단대표를 제외한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이재오, 민주당 이낙연,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6월29일 한나라당의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제출과 관련해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를 초청했으나 한나라당 지도부는 불참했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자 시절인 지난 2003년 1월 한나라당 및 민주당 원내총무와 여의도 63빌딩에서 회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