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美 경트럭 연비상향 확정

2005년 모델부터 의무 적용키로 미 행정부가 오는 2005년 모델(2004년 말 생산)부터 경트럭의 연비를 의무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확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12일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2005년 모델부터 스포츠용차량(SUV), 픽업트럭 및 미니밴 등 이른바 경트럭 범주에 속하는 자동차의 연비가 휘발유 1 갤런 당 약 1.5마일(2.4㎞) 높아져야 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경트럭 범주에 속하는 자동차의 현재 의무 연비는 갤런 당 20.7마일(33.1㎞)이다. 소식통은 그러나 다른 승용차들에 대한 연비는 지난 90년 이후 적용되고 있는 갤런당 27.5마일(40㎞)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지난달 교통부 산하 고속도로안전관리국(NTSA)이 건의한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름버그 통신은 이 같은 부시 행정부의 연비 조정으로 GM, 포드 등 자동차 업계는 7억2,000만 달러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됐다고 보도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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