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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자’ 나니, 1골 1도움으로 건재 과시

FA컵 16강 레딩전서 교체 투입돼 활약…올 시즌 4골째

루이스 나니(27ㆍ포르투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에 올려놓았다.


나니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레딩과의 FA컵 16강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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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판 부상 당한 필 존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나니는 후반 24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패스를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3분 뒤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헤딩 결승골마저 도왔다. 레딩은 후반 37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동점에는 실패했다. 맨유는 8강에서 첼시-미들즈브러 승자와 4강행을 다툰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나니는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지배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박수를 받았다. 올 시즌 득점을 4골(리그는 1골)로 늘린 나니는 골닷컴 선정 이 경기 최우수선수(5점 만점에 4점)로 선정됐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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