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권선주 기업은행장 "탈북자 창업자금 대출 곧 선뵐것"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에서 기업은행이 통일금융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있습니다. 각 부서별로 담당 과제가 틀이 잡혔습니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도 나올 것 같습니다."

권선주(사진) 기업은행장은 1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통일 금융 준비 상황을 비롯한 하반기 경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권 행장은 지난달 1일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3년 내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하자며 통일 금융과 스마트금융, 기술금융, 은퇴설계 강화 등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관련기사



권 행장은 "통일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탈북자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탈북자 창업 자금 대출을 곧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또 다른 화두인 기술금융과 관련, 권 행장은 "이벤트성으로 끝나면 안 된다"고 지적한 뒤 산업 분야별 전문인력을 계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뱅크월렛카카오와 알리페이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의 금융 서비스 진출 등에 대해 권 행장은 스마트금융과 관련한 새로운 채널 전략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우선 하반기 중 여러 앱에 흩어져 있던 기업은행 온라인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모은 통합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 등 인사는 이번 달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은 지난 7월 지역본부장을 포함한 원샷 인사를 단행했지만 부행장과 자회사 대표 등 일부 인사는 두 달째 미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