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팹리스(설계 전문)반도체 1위 업체 실리콘웍스가 아이패드 및 3D TV 시장 확대 수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승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2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정보기술(IT) 패널용 반도체 부품인 ‘T-CON’, ‘LDI 인터페이스’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라며 “이 회사의 제품은 작고 얇으면서도 데이터 처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무기로 슬림노트북 ‘맥북 에어’와 태블릿 PC ‘아이패드’에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리콘웍스는 넓은 면적의 액정표시장치(LCD) TV용 제품도 생산하고 있으며 3D TV용 제품도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양종금증권은 실리콘웍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각각 32.1%, 18.3% 늘어난 2,499억원, 4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2차전지 보호회로, 발광다이오드(LED)조명용 드라이버 IC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객사 및 시장 확대로 글로벌 팹리스 업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