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물 만난 사조산업… 참치값 강세에 어획량 증가

사조산업이 주요 어종인 횟감용 연승참치 가격 강세 및 어획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16일 사조산업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어가(물고기 가격)의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획량도 늘고 있다”며 “주요 거래통화인 엔화 가치가 높아지는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사조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제시했다. 사조산업은 사조해표ㆍ사조대림ㆍ사조오양 등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도 예상돼 내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시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사조CS가 내년에 상장될 경우 사조산업의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투자자금도 확보할 수 있어 주가를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수산업종이 실적 불확실성에 저평가됐지만 어가 상승을 고려할 때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사조산업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10%, 14% 증가한 3,937억원, 40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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