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홈쇼핑 "가을 손님 잡아라"

혼수·침구 기획전등 관련 상품중심 시간편성홈쇼핑 업체들의 가을 마케팅이 활발하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업체들은 계절을 앞서 의류, 보료, 김치냉장고 등 가을상품 중심으로 편성을 새로 짜고 관련 상품판매에 돌입했다. LG홈쇼핑이 가을을 겨냥해 준비한 상품은 한 여름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관리해 주는 각종 '피부 관리제'. 이 회사가 처음으로 선을 보인 '매직 실키 마사지 크림'은 검게 탄 피부에 미백 효과를 주는 상품으로 지난 12일 첫 방송에서, 한 시간 만에 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호조를 보였다. 이밖에 옥돌 건강매트, 김치냉장고, 보온병 등도 일찌감치 인기를 얻고 있다. CJ39쇼핑은 대표 패션 브랜드인 '이다'가 지난 주부터 투피스, 가디건 등의 가을 신상품을 발매하는 등 가을 패션 신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또 혼수용 가구, 침구 등의 편성시간을 30% 늘리는 등 가을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8일 까지 '가을패션 초대' 행사를 펼쳐 가을의류와 침구, 패션소품을 특가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니트ㆍ투피스ㆍ가을 침구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속옷류도 저렴한 가격에 선을 보인다. 우리홈쇼핑은 8월 말부터 가전, 컴퓨터, 가구, 침구, 의류 등 전 상품군에 걸쳐 가을상품 기획전을 실시한다. 가전의 경우 9ㆍ10월 혼수시즌을 겨냥 양문형 냉장고, 프로젝션TV, 홈시어터 등 신세대 인기 혼수용품을 대거 선보이며, 9월 신학기에 대비한 '디지털 주변기기 특별전'에서는 데스크탑,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을 시중보다 최고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농수산TV는 초가을 제철 과일로 신품종 백설 복숭아를 선 보이며, 각질 제거기 등 환절기 피부미용 기구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홈쇼핑의 마케팅담당 조관휘 상무는 "홈쇼핑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에 한 발 앞서 나가는 크로스 시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 계절이 끝나기 전에 다음 계절의 신상품들을 빨리 선보이는 마케팅이 하나의 경향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