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풋ELW 수익률 40000%

코스피지수가 연일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하락장에 배팅하는 ‘풋 주식워런트증권(ELW)’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치솟았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풋ELW들은 이날에만 100~80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시가 급락하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에 4만%가 넘는 수익률을 보인 상품도 등장했다. 실제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발행한 ‘스탠차 1248코스피200풋’ 최근 수익률이 4만%를 넘어섰다. 지난 1일 5원에 불과했던 이 상품은 2일부터 6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결국 이날 이날 2,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신규 상장된 ‘신한1831코스피200풋’은 5원에서 단숨에 5,040원까지 가격이 올랐고, ‘노무라1448코스피200풋’도 10원에서 2,225원으로 급등했다. 반면 ‘맥쿼리1950코스피200콜’ 등 콜ELW 종목은 2000원 이상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옵션 거래 규모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옵션 거래대금은 지난 5일 3조8,83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 8일 4조9,232억원을 기록했고 이날은 무려 6조2,771억원까지 거래금액이 급증했다. 이날 풋옵션의 거래대금은 4조 7,339억원으로 콜옵션(1조 5376억원)의 3배 이상에 이르렀다.

관련기사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