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7·30 재보선에서 심판의 화살은 야당에 향했지만 새누리당은 문제가 없는 것인가” 반문하면서 “구조적·질적인 혁신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우리 당 또한 진화를 멈춘 정당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당내 혁신 기구의 출범을 제안했다. 그는 “당 내부의 혁신 역량, 국민들의 요구를 담아내서 강력하고 치열하게 현대 정당으로 탈바꿈하는 진화의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하루빨리 중요한 당직 인선이 끝나자마자 혁신 기구를 출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의 재정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혁신의 불꽃을 일으키기 위해 첫 번째로 우리 당의 재정 활동을 민주적으로 투명하게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선거가 있는 해 당 재정이 500억 정도 드는데 2년마다 선거가 있기 때문에 재정 활동이 투명하게 민주적으로 통제돼 공개되지 않고서는 우리 당의 진정한 혁신 불꽃이 일어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