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형 화주업체 “공동물류사 설립”

대형 화주업체들이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물류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이석영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25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형화주 업체들이 화물운송을 전담하는 공동 물류회사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무역협회도 대형 화주업체들이 추진 중인 공동 물류회사 설립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화물연대가 3-4개월마다 파업을 벌인다면 물류부문이 제대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규모가 큰 화주 등을 중심으로 물류 아웃소싱 대신 공동 물류업체를 만들거나 개별기업 밑에 물류회사를 두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타협점을 찾는다면 몇 개월 후 또 다시 화물연대 운송거부가 반복될 수 있다“면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또 “화물연대는 즉각 운송업무에 복귀하고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화물연대 파업에 엄정 대처해야 한다”며 “무역업계는 어렵더라도 비화물연대 차량을 적극 활용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관련기사



한동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