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제45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2~7일)을 맞아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에서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지난 1993년부터 18년 넘게 무재해를 달성한 광양기업의 황재우(사진)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광영기업은 모든 직원을 안전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근로자가 안전 자격을 취득할 경우 7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그 결과 전체 임직원의 25%에 이르는 159명이 안전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철탑산업훈장은 안전순찰과 전사적 금연, 1인 1자격 취득 운동을 전개한 정노호 대성기업 안전팀장이 수상했다. 안전관리자와 함께 생산공정을 직접 점검하는 등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세운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는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운동경기에서 단 한번의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듯 단 한 차례의 방심이 애써 키워온 일터를 폐허를 만들고 목숨마저 앗아갈 수 있다"며 "정부는 재해 예방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불량 사업장에 대한 엄정 대응, 근로자 건강센터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