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증권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HYUNDAI IB증권’으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한글명인 ‘현대’는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고객들의 혼동 및 오인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현대증권과 차별화된 영문명을 사용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신흥증권은 또 박정인(사진 왼쪽) 현대차 부회장과 제갈 걸(오른쪽) 현대캐피탈 부사장, 신구식 기아차 상무를 등기이사로 임명했다. 박 부회장은 HYUNDAI IB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제갈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와 손병룡 전 우리은행 부행장은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로 선임됐다. 박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최측근으로 지난 1969년 현대차에 입사, 현대정공 사장, 현대모비스 회장, 현대제철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제갈 부사장은 1978년 현대차에 입사,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전무), 현대캐피탈 부사장, 현대카드 부사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