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820선 회복

사흘 연속 상승… 코스닥 72선 회복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매물이 우려되는 트리플위칭데이를 맞고도 3거래일째 상승해 820선을 회복했다. 12일 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5.80포인트 내린 809.53으로 출발한 뒤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장후반 상승 추진력을 키워 전날보다 7.73포인트 오른 823.06으로 마감했다. 지수선물.옵션 주식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매물은 1천789억원에 달했으나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이를 소화해내면서 장을 떠받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972억원과 31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1천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약보합세에 머문 통신업종을 제외하고 기계업종은 5.89%의 급등세를 기록했으며, 비금속광물(3.49%) 운수장비(2.48%)업종의 상승폭도 컸다. 은행 의료정밀 종이목재 섬유의복은 1%대의 오름세였고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 운수창고 보험업종은 강보합세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장막판 동시호가에서 상승력을 키워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은강보합을 기록했고 SK텔레콤(1.28%)과 국민은행(1.34%)도 1%대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POSCO는 보합세에 머물렀으나 KT는 2.04%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경영투명성 문제를 야기했던 본텍 합병을 취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70% 올라 3일 연속 3%대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KOSPI200 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LG카드는 3%대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장마감 직전 11.87%까지 뛰어올랐다. 장후반 파라다이스의 코스닥 등록 재심의가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업체의 해외전환사채를 보유한 제일화재가 시세차익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순식간에 상한가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 코스닥, 3일째 올라 72선 회복 코스닥 지수가 3일째 상승해 72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4포인트(1.45%) 상승한 72.4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 내린 70.98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72선으로 올라섰다. 개인은 98억원, 외국인은 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지만 기관은 97억원 순매수로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많은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강세를 보인 운송업종(5.40%)과 국민카드.기업은행이 포진된 금융업종(4.82%)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407개로 하한가 5개 등 내린 종목 295개보다 많았다. 93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KTF가 전날보다 1.40% 오른 것을 비롯해 국민카드(7.00%), 기업은행(3.72%), 강원랜드(2.00%), 하나로통신(2.28%)이 강세였다. 종목별로는 파라다이스의 등록예비심사통과로 관련주들이 장막판 급등세로 전환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사인 파라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코텍도 10.25% 상승했다. 또 금감원의 내부자거래조사설로 새롬기술은 3.60% 하락했고 기업회계기준 위반으로 증선위 경고조치를 받은 메디다스는 1.19% 내렸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최근 바닥을 다져가고 있다"며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강한만큼 20일 이동평균선인 74선 돌파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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