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달간 송어얼음낚시·눈동산 토끼놀이등 축제 한마당
| 자라섬씽씽 겨울축제 ‘송어얼음낚시’ .(왼쪽)포천 동장군 축제 ‘얼음기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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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지역의 가평과 포천에서 국내의 대표적인 겨울축제가 1월 한 달 동안 계속돼 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가평군 자라섬 일원에서 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2회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겨울놀이 종합선물세트다. 우선 1만명의 인원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가평천의 송어얼음 낚시가 단연 인기인데 3개면 5만700㎡(1만5,363평)에 길이 30㎝ 이상의 송어 10만 마리가 강태공을 기다리고 있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화로에 손을 쬐며 얼음구멍을 통해 낚아올리는 송어낚시는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다.
또 5,0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얼음놀이 광장에는 도시에선 구경하기 어려운 전통썰매, 눈썰매, 썰매볼링, 얼음팽이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시인체험, 신년운세보기, 매직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별자리 체험과 돋보기와 알루미늄 판으로 불을 만들어 고구마와 감자를 구워 먹는 '불장난' 등은 상상력을 키워주는 산교육의 장이다.
가평군은 이번 겨울축제 기간 관광객들의 여행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썰매ㆍ낚시체험 비용의 일부를 가평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이 상품권은 가평군에서 마트나 음식점은 물론 택시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포천의 동장군축제는 '얼음꽃과 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1월 한 달간 백운계곡 국민관광지에서 열린다.
전통놀이와 산촌먹거리 체험장 등으로 꾸며져 있는데 전통놀이 체험장에서는 눈동산 토끼놀이ㆍ얼음낚시ㆍ군부대 병영체험ㆍ썰매타기ㆍ장작패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산촌먹거리 체험장에는 푸줏간과 주막이 꾸며져 포천 이동막걸리와 돼지국밥 등 전통음식을 맛 볼 수 있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는 한북정맥 60개의 봉우리를 형상화한 4~9m 높이의 얼음기둥 60점이 설치돼 있으며, 야간에는 레이저와 조명으로 장식돼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또한 축제기간 중 포천지역 관광 명소인 허브아이랜드, 아트밸리, 베어스타운, 내촌 참숯가마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티켓도 할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