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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보의 기술적분석] ⑥ 추세에 역행할 때의 가늠자 '피보나치 되돌림'

주가 추세 형성때 일정비율 조정현상<br>IT버블 붕괴땐 상승폭 61.8%만큼 하락

SetSectionName(); ⑥ 추세에 역행할 때의 가늠자 '피보나치 되돌림' [곽중보의 기술적분석] 주가 추세 형성때 일정비율 조정현상IT버블 붕괴땐 상승폭 61.8%만큼 하락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세상만사 모든 일에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상반되는 현상이 존재한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해가 있으면 달이 있고, 낮이 있으면 밤이 있듯이 주가에서도 '추세'가 있으면 '되돌림'도 있다. '추세'란 주가가 지속적인 방향성을 보이는 것을 가리킨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 물밀듯이 자금이 흘러 들어와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인 2,085포인트를 기록했던 2007년이 대표적인 상승 추세 국면이었다. 그런데, 2007년에도 주가가 항상 오르기만 했던 것은 아니며 중간중간 약세를 보였던 구간도 있다. 상승 추세 중 나타나는 짧은 단기 조정은 '눌림목'이라고 부르는데,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도하면서 일시적으로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해 발생된다. 마찬가지로 주가가 반등 없이 내리기만 하기도 어렵다. 주가가 떨어지면 저가에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게 되는데 일시적으로 매도세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짧은 구간 동안 상승을 보일 수도 있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은 '기술적 반등'이라고 일컬어 진다. 따라서, 주가는 오르기만 하거나 내리기만 하지는 않기에 일직선이 아닌 상승과 하락 구간이 어우러진 파동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피보나치 되돌림'이란 주가가 추세를 형성할 때 그 추세의 23.6%, 38.2%, 50.0%, 61.8%의 비율만큼 되돌려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비율이 피보나치 수열에서 나왔다고 해 그렇게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나무 줄기가 뻗어나가는 비율과 조개 껍질의 나선형 모양 등을 살펴보면 피보나치 비율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이 세상을 이루는 이치이기에 자연의 일부인 인간, 인간의 심리가 반영되는 주식시장에서도 이러한 비율이 적용된다고 믿는 것이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이러한 비율이 적용되는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2000년 IT 버블이 붕괴될 당시, 코스피지수가 98년 6월 277포인트로부터 2000년 IT 버블의 정점이었던 1,066포인트까지 직전 상승폭의 61.8%만큼 조정을 보였다. 또 2008년에도 미국 서브프라임발 악재로 03년 3월 512포인트로부터 07년 2,085포인트까지 직전 상승폭의 61.8% 수준에 해당되는 892포인트까지 조정을 보인 것이다. '왜' 인지 그 이유를 궁금해하지 않고 시장 흐름에 순응하는 분석 방법이 기술적 분석이기에 피보나치 되돌림과 같은 명확히 설명하기 어려운 분석 방법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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