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두 11명 '춘추전국'충청오픈 첫날 최상호·최광수등 3언더 혈전
충청오픈 1라운드에서 무려 11명이 공동선두를 이루는 이변이 연출됐다.
6일 충남 대둔산CC에서 펼쳐진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최상호, 권오철, 최광수, 유재철, 박용면, 김태복, 김기수, 박도규, 조동학, 김주희, 김영일 등 11명이 3언더파 69타로 동률을 이뤄 오후 3시30분 현재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11명 공동선두는 한국 프로골프 역사상 최다 공동선두 신기록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에 따르면 그동안은 많아야 5~6명이었으며 10명이 넘는 공동선두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중 유재철과 김기수는 파5인 1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했으며 노장 김영일은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31타를 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허석호와 양용은, 권영석 등 7명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를 이루는 등 40여명의 선수들이 이븐파 이내의 기록을 내 치열한 선두다툼이 예고된다.
김진영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20:23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