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포트폴리오] 코스피 2,000 안착 여부 관심 이달의 증시 전망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관련기사 7월 펀드 동향 급등락장 증시 투자해법 급변동장 펀드 투자전략 김성태 굿모닝신한증권 WM부 부서장 인터뷰 이달의 증시 주변 변수 주가 2,000p 돌파후 불안감 점차 커지지만… 증권사 추천주 코스피 2,000 안착 여부 관심 업종별 기상도 [웰빙상품] 대림산업 모두투어 한국투자금융지주 현대차 CJ인터넷 교보증권 '월드와이드 라틴우량기업 주식형' '유리 글로벌 와인 신의물방울 펀드' 대신증권 '지구온난화펀드' 대우증권 '메가트렌드' 동양종금 '동양 그레이트 컴퍼니 주식1호' 메리츠 증권 '파워루키채권혼합' 미래에셋 '솔로몬 아시아퍼시픽 컨슈머 펀드' '우리CS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 펀드' '유리 웰스 중소형 인덱스 주식펀드' '한국 월드와이드 미리미리 채권혼합형 펀드' '꿈에그린 차이나 주식투자신탁1호' 'JP모간 중동아프리카 주식형펀드' 'CJ 지주회사 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 '푸르덴셜동유럽주식펀드' 지난달 2000포인트 돌파 후 급락을 경험했던 증시는 이번 달에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8월 코스피 지수가 단기 조정을 거쳐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심각한 가격 조정을 보이기 보다는 기간 조정 형태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그러나 2000포인트 재도전은 지속되겠지만 2000포인트에 본격 안착하는 데는 다소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또 전문가들은 박스권 장세에 대비, 하반기 우량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할 것을 권했다. 주요 증권사들이 지수밴드 저점으로 내놓은 수치는 1,750~1,850선이며 상향선은 1,992~2,030선에 달했다.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서울증권 등은 지수가 단기 조정을 거친 뒤 상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화증권은 조정장이 길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하반기 유망 종목으로 갈아타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푸르덴셜증권은 각종 리스크로 인해 7월과 같은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정이 추세 훼손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며 “중장기 추세에 대한 걱정보다는 조정 이후를 대비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국면을 거친 뒤 우상향 추세를 변함없이 이어갈 것” 이라며 “8월 주식시장은 지수 2000 포인트 재도전을 준비하는 기간이 될 전망”이라고 평했다. 전문가들이 이 같은 상승 추세를 내다보는 이유는 7월의 상승세가 단순한 유동성의 힘 때문이라기 보다는 한국 증시를 둘러싼 구조적인 변화에 기인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최근 올해 말과 상반기까지의 코스피 적정 수준을 2,270포인트와 2,550포인트로 각각 상향 조정하며 전망을 뒷받침했다. 전문가들은 자산 증식의 패러다임이 예금에서 투자로 이동하고 있다는 데 우선 주목한다. ‘부동산 불패’ 신화가 흔들리며 부동산이 기대 수익률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데다 개인의 자산증식 욕구가 급증하면서 투자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 이익의 안정성도 높아지고 있다. 푸르덴셜증권은 올해 기업이익 증가율이 2006년 대비 28%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이익증가율은 올해에 비해 10% 포인트 가량 낮아지지만 2004년 이후 높은 이익 수준을 유지하면서 변동성이 작아지는 양상을 나타내는 등 이익 안정성이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됐다. 미국 서브 프라임 문제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도 미국 이외의 경제권으로 파급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문제가 된 외국인 매도세 역시 본격적인 위험자산 축소로 읽혀지지 않는다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 한국 비중이 축소되더라도 2006년 말 비중 수준이 될 전망이어서 본격적인 셀코리아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하반기 리스크를 경고하는 시각도 있다. 김영원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은 기존의 재평가 추세를 넘어서는 급격한 수준”이라며 “최근 수요기반은 장기투자 중심의 건전한 투자문화가 정착된 결과 라기 보다는 부동산시장 등 고수익이 기대되는 여타 자산에서 급격히 자금이 이동한 결과임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8/06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