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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김봉수·이동걸씨 '2파전'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황정수기자 pao@sed.co.kr
김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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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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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과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2파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11월27일 서류전형과 인터뷰를 통해 김 부회장, 이 부회장, 박정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인사검증 대상으로 선정해 청와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거래소 이사장으로 특별히 정해놓은 사람은 없다"며 "현재 후보추천위원회가 올린 3명에 대한 인사검증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에서 탈락하는 사람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김 부회장과 이 부회장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후보가 청와대 검증을 통과하면 거래소 이사회가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게 된다. 주총에서 선출되는 후보에 대해 금융위원장의 보고와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주총에 올라가는 후보가 한 명이 될지 3명 모두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가 이사장 선임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이르면 연내 차기 이사장 선임작업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는 것이 거래소 측의 얘기다.
후보 3명 중 차기 거래소 이사장에 한 발 앞서 있는 후보는 김 부회장과 이 부회장 등 2명으로 평가된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총 8년간 키움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소형 온라인증권사를 주식수탁 시장점유율 업계 1위로 끌어올린 경영 성과가 부각되고 있다. 충북 괴산 출신으로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과 청주고ㆍ고려대 선후배 관계다. 1976년 쌍용투자증권에 입사해 30년 넘게 증권 업계에 몸담은 베테랑으로 채권ㆍ자산운용ㆍ영업ㆍ기획 등 전분야를 두루 거친 것이 장점이다.
인선 과정 초기에 거래소 안팎에서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서류전형ㆍ면접 과정에서 본인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후보추천위원회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약 3년 동안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사장으로 재직하며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력을 갖고 있다. 대구 출신으로 1970년 한일은행에 입사하며 금융권에 첫발을 디뎠고 1987년 신한은행으로 옮긴 후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부회장은 경북사대부고ㆍ영남대 출신으로 현 정부 인사들과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신한금융지주 차원에서 이 부회장을 '밀어주는' 점도 유력 후보로 부상하게 된 원동력으로 꼽힌다.
이밖에 박 전 사장은 대우증권 출신으로 2005년 4월부터 2009년 5월까지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이 합병한 우리투자증권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정운찬 총리와 경기고ㆍ서울대 동기 동창이나 과거 정부에서 대우증권 사장,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을 두루 거쳤다는 점이 오히려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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