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래에셋생명 내달 유상증자

생보 업계 최초로 공모 통해 1,500억원…상장시 유배당 계약자 몫 배분 해법 관심

미래에셋생명이 다음달 1,500억원 규모의 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비상장사인 생보사가 공모를 통해 유상증자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생보사 상장과 관련 논란이 되고 있는 상장차익중 유배당 계약자 몫 배분에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급여력비율 등 자산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중 공모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생명은 23일 이사회를 통해 유상증자 규모 및 청약 방식, 공모가 등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증자 규모는 1,500억원, 공모가는 6,000원 선으로 알려졌으며 미래에셋생명은 임직원과 모집인들로부터 우선 청약을 받은 후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투자를 받을 구상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미래에셋생명의 자본금은 4,212억원으로 늘어나 지급여력비율역시 현재 120% 안팎에서 200%선으로 오르게 된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이번 유상증자는 청약 전에 향후 이 회사가 상장할 경우 상장차익을 투자자와 계약자가 어떻게 배분할지 등을 정해 놔야 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 상장을 고려해 상장가격 및 상장 시 계약자에 대한 이익배분 문제를 개인투자자에게 명확히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창종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은 “미래에셋생명이 유배당 계약자의 이익기여분이 있는지 또 있으면 이를 상장시 어떻게 배분해야 할 지 등을 이번 유상증자 과정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