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터치스크린 전문회사 ‘멜파스’ 안성으로 이전

터치스크린 전문회사인 멜파스사가 오는 2013년까지 900억 원을 투입, 안성시 대덕면 일대에 2,500㎡ 규모의 터치스크린 공장을 짓는다. 안성시는 멜파스사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투자지원을 위해 신축 및 증축 건물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하고 앞으로 5년간 재산세의 2분의1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 회사는 우선 오는 11월부터 가동하게 될 제1공장에 300억 원을 투입하고 이후 2년간 매년 300억 원씩 모두 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멜파스의 투자로 1,400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망했다. 멜파스는 올해 400명을 고용하고, 향후 2년간 매년 500명씩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서울 금천구 소재 아파트형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오던 멜파스는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센서 칩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터치스크린, 터치키, 솔루션 등을 수출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이 1,515억원에 달한다. 코스닥 등록 기업으로 현재 3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은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해 있지만 임대료 등이 저렴하고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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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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