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10명 중 9명 가량은 정규직이 어려울 경우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정규직을 경험한 경력직 구직자 가운데 비정규직 재취업 의향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10명 중 2명꼴에 불과했다.
잡링크는 신입 구직자 1,3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규직 취업이 어려울 경우 비정규직 취업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90.7%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72.3%는 ‘비정규직 경력이 향후 이직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경력직 구직자 9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비정규직 취업 경험이 있는 425명 가운데 23.1%만이 ‘향후 비정규직으로 다시 취업할 생각이 있다’고 답해 비정규직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 1,089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지난해 대비 올해 비정규직 채용규모에 대해 ‘채용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업이 43.3%,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할 것’이라는 기업은 26.6%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