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내 굴삭기 판매 호조로 2만원대에 안착했다.
18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1.99% 오른 2만500원에 마감,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강세는 하반기 들어 중국 굴삭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1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6% 증가한 3,5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월 중국 내 굴삭기 판매대수는 640대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45% 늘었다.
오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통상 중국 굴삭기 매출은 상반기에 집중되지만 올해에는 비수기인 하반기에도 지난해보다 39% 증가세를 보였다”며 “이런 추세를 감안할 경우 성수기인 내년 상반기에도 수요가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1,280억원, 2,5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1%,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