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남·한중도 간부 임금동결

불황극복에 대응해 기업들의 임금동결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아남그룹(회장 김주진)은 최근 경제난으로 인한 재계의 임금동결추세에 발맞춰 올해 임원들의 보수를 동결하기로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남측은 지난해 전년대비 20% 남짓 늘어난 1조9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으나 생산성향상과 비용절감을 통한 기업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저비용 고효율기반을 확고히 굳히기 위해 모든 임원들이 자진해서 보수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중공업(대표 박운서)은 임원과 부·차장급이상 간부사원 임금을 지난해수준에서 동결키로 결의했다. 한중 임원과 간부사원 5백여명은 이날 경남 창원본사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쟁력제고 결의대회」를 갖고 올 임금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결의했다. 박운서 사장은 이에대해 『임원과 부차장급이상 간부사원들의 자발적인 임금동결 결의가 한중의 경쟁력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임금동결로 절약되는 예산은 신바람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투자에 쓰겠다』고 말했다.<김희중·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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