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의 식당인 ‘함바’관련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여환섭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최영 강원랜드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최 사장은 SH공사 사장을 지낸 2007년부터 최근까지 함바 운영권 브로커 유상봉(65•구속기소)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SH공사의 건설현장과 강원랜드 콘도 증축공사 현장의 함바 운영권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사장과 유씨의 관계부터 금품수수여부 및 이권청탁 여부 등 집중 추궁했다.
앞서 검찰은 관련 혐의에 따라 SH공사 관계자와 강원랜드 건설담당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최 사장은 유씨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금품 수수나 청탁의혹은 전혀없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