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강 누계 축적량 3억톤 돌파

1920년부터 작년말까지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920년부터 작년말까지 기업활동과 국민생활에 사용돼 국내에 축적된 철강재의 총량(철강 누계 축적량)이 처음으로 3억t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철강생산량은 5,030만7,000t. 여기에 순수입량을 더하고 순수출량을 제외한 순수한 철강재 증가량은 2,122만5,000t으로 철강 누계 축적량은 99년말 2억9,069만5,000t에서 3억1,192만톤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철강협회의 설명이다. 이는 본격적인 경제개발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60년(354만t)에 비해서는 약 88배, 전쟁이 발발한 50년(267만t)에 비해서는 약 116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에따라 1인당 철강 축적량도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여 60년 142㎏이던 것이 작년말 기준으로는 6,598㎏으로 46배가 됐다. 철강 누계 축적량이란 통계추정이 가능한 연도부터 국내에서 소비된 철강재 총량을 모두 합한 것으로 매년 생산된 철강재의 총량에서 순수출량을 빼고 순수입량을더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철강협회는 일제시대 총독부 자료와 해방이후 정부자료를 바탕으로 철강재 총량을 추정, 1920년부터 통계를 잡기 시작했으며 84년부터는 매년 자체조사를 실시해 철강 누계 축적량을 발표하고 있다. 제반 산업및 국민생활에 사용, 축적된 철강재 총량을 가늠하는 철강 누계 축적량은 철강재의 장기 수요예측및 철강공업 발전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통계치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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