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골재 채석단지를 이달부터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파주 골재 채석단지는 총 41만여㎡(12만 6,000여평, 축구장 60개를 합한 넓이)의 면적에 생산가능량이 2,278만㎥로 이를 모두 레미콘 생산에 사용할 경우 분당신도시에 건설된 주택의 약 4배인 국민주택규모 아파트 40만호 이상을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유진기업은 파주 골재 채선단지에서 1차로 20년 동안 골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진기업은 만성적으로 골재가 부족한 수도권 건설현장에 골재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주 골재 채석단지 가동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30개의 레미콘 생산공장을 가동 중인 유진기업은 원자재 수급과 품질경쟁력에서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모래, 자갈, 시멘트로 이어지는 레미콘 원자재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 골재 채석단지는 유진기업이 지난 2000년부터 지난 10여년의 준비작업을 거친 끝에 지난 해 9월 채석단지로 지정됐다. 이후 인허가와 장비설치 과정을 최근까지 마쳤다.
유진기업은 파주 골재단지 생산시설에 방음과 분진방지를 위한 하우스를 설치하고 사업장 도로에 살수시설을 완벽히 갖추는 등 생산과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영향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해 친환 그린 골재생산 단지로 만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