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위안화 표시 금융상품 中, 홍콩서 판매 허용할듯

중국은 홍콩에서 위안화 표시 금융상품의 판매를 허용하고 기업의 위안화 매입한도를 폐지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금융관리국(HKMA)과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9일 위안화 청산협약을 개정, 기업과 개인의 은행계좌간 위안화 이체를 허용하고 위안화 표시 금융상품 투자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 청산협약 개정에 따라 펀드매니저는 홍콩에서 위안화 펀드를 판매할 수 있고 중개인은 위안화 주식과 채권을 거래할 수 있으며 보험사는 위안화 표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HKMA 관계자는 "이달 안에 위안화 청산협약을 개정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산협약 개정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기업의 위안화 매입 한도가 폐지되는 것이다. 기업의 위안화 매입한도가 폐지되면 중국 밖에서 위안화 유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한 시범도시인 홍콩은 지난해 국제교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허용했다. HKMA는 또 올해 2월에는 기업고객 관련 업무 중 위안화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 기업들이 위안화 표기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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