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업종株 '꿈틀' "신규사업 진출등 호재" 윈스테크넷·안철수硏등 강세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실적 하락과 시장 전망에 대한 회의, 업체 퇴출 등으로 한동안 잊혀졌던 정보보안업체의 주가에 최근 들어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규 사업진출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한 업체들이 등장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정보보안업체들이 나타나고 있다. 또 정보보안 업종 중 4년 만에 코스닥 상장심사를 통과한 업체가 등장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네크워크 보안 업체인 윈스테크넷은 이달들어 4거래일 동안에만 19%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세가 가시화되고 진입장벽이 견고해진 효과로,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억원, 9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32%, 48% 급증할 전망이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윈스케크넷은 올해 실적 향상이 눈에 띄는 가운데 빠르면 4ㆍ4분기에 UCC업체인 나우콤과의 합병이 성사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시장을 보유한 양사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서버 보안 업체인 안철수연구소도 지난 2월 초를 저점으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2월1일 1만4,3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현재 2만원대에 머무르며 같은 기간 42%의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의 꾸준한 관심 속에 외국인은 지난 4일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분율을 연중 최대치인 6.65%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대신증권도 이 업체에 대해 “신규 사업인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보안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로 성장 모멘텀이 확보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2.7%와 5.5% 증가한 534억원과 12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넥스지는 사설 보안망 업체로 정보보안업체 중에서는 4년 만에 코스닥시장 상장심사 통과에 성공, 8월께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 희망가는 7,500~9,100원(액면가 500원)으로 오는 24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8월 8~9일께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사인 누리텔레콤이 최대주주로 공모 후 36.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밖에 이날 보안네트워크서버장비산업 진출을 선언한 젠컴이앤아이는 1.67% 오른 4,880원에 마감하며 7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였고, 인젠도 1.82% 오른 1,400원에 마감하며 상승 반전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장기간 소외되어 온 정보보안업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업종의 성장 기대감이 일고 있다”며 “가격 메리트가 큰 점도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입력시간 : 2007/07/05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