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네트웍스 2분기 실적 반등 기대에 강세


SK네트웍스가 2ㆍ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SK네트웍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78%(70원) 오른 9.020원에 거래를 마쳐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강세는 2ㆍ4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3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되면서 SK네트웍스의 2ㆍ4분기 핸드폰 단말기 판매대수는 250만대를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7.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비효율 주유소를 정리하고 셀프주유소를 증가시키는 등 에너지사업부문의 수익개선도 반영돼 2ㆍ4분기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 증가한 1,0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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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에는 갤럭시S3의 판매량 증가로 단말기 판매가 340만대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또 4ㆍ4분기에 애플의 아이폰5S 출시가 예정돼 있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침체로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경쟁업체들과는 달리 안정적인 이익개선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SK네트웍스의 향후 주가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면서 상품가격 하락으로 종합상사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며 “그러나 SK네트웍스의 경우 그 동안 중국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 현지 판매 전략을 취했던 것이 불황기에 빛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 수준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에서 경쟁사들과의 차이를 키워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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