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전세계 연예계 여성 중 최고의 부자로 꼽혔다. 19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대중문화계 최고 갑부 여성 20인' 부문에 윈프리는 순자산 규모만 15억달러로 집계돼 1위에 올랐다. 그는 최근 토크쇼 진행은 물론 위성라디오ㆍ잡지 등 여러 미디어 사업을 하면서 매년 2억2,5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2위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으로 순자산만 10억달러에 이르러 전업 작가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3위는 미국 주부들에게 '살림의 여왕'으로 일컬어지는 마사 스튜어트가, 그 뒤를 가수 마돈나와 셀린 디옹, 머라이어 캐리 등이 이었다.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제니퍼 로페스 등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포브스는 이번 조사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나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등 현재 활동이 없으면서 로열티로 생활하는 여성은 제외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