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극 관련 기술과 지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약 2천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범정부 차원에서 남극 연구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남극 연구활동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남극에서 독자적 연구수행 능력을 확보, 선진국 대비 45% 수준인 남극 관련 기초과학 및 응용 기술을 2011년까지 75%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1년까지 총 2천289억원의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또 2011년까지 제2남극기지를 건설하고 기존의 세종과학기지의 연구시설도 확충하며, 남극기지 물자 보급과 과학조사 수행을 위해 쇄빙기능을 갖춘 종합해양조사선을 2008년까지 건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2011년까지 지질.생물.기후.빙하.고층대기 등 5대 극지기초과학분야를 집중 연구하는 동시에 남극 수산자원 활용 기술을 확보하고 남극 생물 유전자원을 이용해 신물질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