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 M&A주 주가 널뛰기

근화제약·샘표식품 등 미확인 소문에 급등후 하락

M&A가 주요 테마로 부상하면서, 일부 중소형주가 ‘M&A설’ 로 널뛰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일 근화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8.95% 급락, 1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6일 2,550원이 치솟아 상한가를 기록한 데서 하루만에 급락세로 반전한 것. 6일 시장에 나 돈 M&A설의 ‘약발’이 하룻만에 떨어진 셈이다. 지난달 M&A설에 시달린 샘표식품도 소문 때문에 주가가 급등락하며 곤혹을 치렀다. 샘표식품 주가는 M&A설이 돈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30% 가량 치솟았다. 피인수설 부인 공시에도 불구, 외국인 지분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이어져 주가는 지난 2일 1만7,150원까지 올랐다. 회사의 최대주주 일가가 미국 국적을 취득해 외국인 투자자로 바뀐 것 뿐이었지만, M&A 이슈에 잔뜩 민감해진 투자자들이 착각을 일으킨 ‘해프닝’이었던 셈.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회사 주가는 이튿날 12.54% 급락한 는 등 7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현재 시장에서는 대한가스 등이 또다른 ‘M&A 기대주’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주주 지분율은 높지만 비핵심 자산이 많아 경영권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대한가스 주가는 7일 하락장세 속에서도 전일보다 650원(2.78%) 오른 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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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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