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중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쉬사오스 주임은 오후 4시께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로비에 나와 쉬사오스 주임을 영접했다.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거시 정책을 총괄하고 대규모 국책사업과 외국 기업의 중국 내 투자 승인 등을 담당하는 경제분야의 수석 부처다.
쉬사오스 주임은 이날 만남에서 삼성전자의 다양한 정보기술(IT) 사업을 소개받고 삼성전자의 중국 내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중국 산시성 시안에 내년 가동을 목표로 총 75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이 경기 화성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다.